[뉴스줌인] 엔씨소프트, 주가하락에 부사장의 주식 전량 매각으로 논란
[뉴스줌인] 엔씨소프트, 주가하락에 부사장의 주식 전량 매각으로 논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6.2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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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출시했습니다. 기대작답게 사전다운로드가 97만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게임등급을 12세 이용가로 맞추기 위해 거래소 기능을 제외하고 출시한다는 소식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20일, 엔씨소프트는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각한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배 부사장은 엔씨 주식 80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매각가액은 약 33억원 규모입니다. 

이를 두고, 경영진이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악재 발생을 앞두고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미공개 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했던 한미약품 사태를 상기시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마침 거래소 기능이 제외됐다는 소식과 공시가 같은 날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는 평입니다. 공시는 20일에 나왔지만, 실제 주식거래는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배 부사장의 주식매각은 스톱옵션 행사를 위한 주금납입금과 소득세 등 비용마련이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행사 이후에는 그 전보다 보유주식이 더 늘어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