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NO' 저염식에 눈돌린 소비자들..간편식도 '저염'
'단짠단짠 NO' 저염식에 눈돌린 소비자들..간편식도 '저염'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7.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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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 달고 짠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들을 말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먹지 않으면 생각이 날 정도로 유혹적이지만 최근 '짜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염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이 최근 한달(5/25~6/24) 동안 저염식 제품들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젓갈이나 찌개, 국 등 짠 음식이 많은 한식의 특성 상, 젓갈류나 장류도 저염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저염 오징어젓갈, 저염 낙지젓갈 등 짜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염젓갈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배(471%) 이상 증가했으며 저염된장은 2배(115%) 이상 증가했다.

저염간장도 18% 신장했고, 저염고추장(7%)도 상승폭을 보였으며 저염멸치(22%)와 저염햄(20%), 저염간고등어(14%), 저염베이컨(10%) 등도 두 자리 수 성장을 했다.

▲ 동원홈푸드 '솔트컷'

이러한 저염 추세는 1인가구, 맞벌이가구 등의 겨냥한 가정 간편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저염 간편식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동원홈푸드의 저염 건강식 '솔트컷'(Salt-cut)은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협업해 개발한 간편식 온라인몰 '차림' 브랜드다. 일반 식사보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줄여 평균 800㎎ 이하로 맞춘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찬류 전문 브랜드 '찬마루'에서도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견과류 등 각종 밑반찬은 타사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0% 낮췄으며, 이마트의 어린이 전용 자체상표(PL)인 '엄마기준' 제품들도 있다.

'엄마기준' 제품은 빨강·초록·노랑·검정·하얀색의 채소와 과일 등을 주재료로 하고 인공첨가제는 가능한 한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