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NS 하태핫태] 긴 줄 대기는 기본 '우지마 말차티라미슈'가 뭐길래?
[일본 SNS 하태핫태] 긴 줄 대기는 기본 '우지마 말차티라미슈'가 뭐길래?
  • 한혜영 기자
  • 승인 2017.07.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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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주목 받으며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宇治抹茶 ティラミス'
▲ 인스타그램에서 우지마찻집을 검색한 결과 (출처=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캡쳐)

현재 일본 소셜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모미지차집(もみじ茶屋 )은 일본식 카페로써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디저트는 바로 '우지마 말차티라미수 (宇治抹茶 ティラミス)'이다.

우지마 말차티라미수의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일본으로 역수입 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보통 말차하면 일본 교토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지마 말차티라미수는 우선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뒤 다시 일본으로 역 출시 된 상품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지마 말차티라미수는 교토에서도 유명한 모리한 (森半)의 말차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일본의 전통으로 불리 우는 마스(枡)를 용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는 옛날 일본술을 담거나 쌀이거나 콩 같은 다양한 물건을 계량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 되었었다. '마스에 담은 말차티라미수'라는 이미지로 초창기에 인기를 얻기 시작한 우지마 말차티라미수는 현재 교토 뿐만 아니라 동경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일본 동경 코마치 도오리(小町通り)를 걷다 보면 '모미지 차집 가마쿠라 코마치 도오리 (もみじ茶屋 鎌倉小町通り)'라는 가게 앞에 길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가 있다.

단품 가격은 648엔 (약 한화 6600원)이며 음료와 같이 세트로 주문하면 972엔(약 한화 9900원)으로 비록 저가의 디저트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에 빠져서 헤어 나올 수 없어 자연스럽게 단골이 된다고 한다.

▲ 宇治抹茶 ティラミス 일본 방송 방영분 ⓒ

많은 젊은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아라시니시야가레’의 2017년 1월 28일 방송 분’ 교토를 배우다 편’에서도 우지마 말차티라미슈에 대하여 소개한바 있으며 방송 후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젊은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그 영향력을 알 수 가 있다.

모미지차집과 우지마 말차티라미슈로 검색을 하면 각각 약 6만5344건과 2043건 이상(2017.07.04 am11:20 기준)의 관련 내용이 노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온라인을 벗어나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 인스타그램에서 우지마 말차티라미슈를 검색한 결과 (출처=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캡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관련 반응들을 살펴보면 #평일 아침 일찍 출발하였지만 결국 줄을 서서 기다렸다 #4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게 너무 맛있다는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3시간 기다렸기 때문에 더 맛 있는 거 아닌가라는 재미있는 댓글도 찾아 볼 수 있었다.

한편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맛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몇 시간은 줄을 서서 기다리려야 하는 단점이 있는 만큼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 할 만큼의 인내력이 강인한 분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혹시 일본 여행준비 중이신 분 들이 계시다면 한번 맛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 할 만큼의 인내력이 강인한 분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일본SNS훔쳐보기'는 SNS나 방송 등 일본 미디어를 통해 일본 의식주(衣食住)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데일리팝=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