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秋 사퇴 촉구…국회 일정 전면 '거부'
국민의당, 秋 사퇴 촉구…국회 일정 전면 '거부'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7.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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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발언에 국회 전면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6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과 관련해 "입이 열개라도 드릴말씀이 없다"면서도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추미애 대표의 사퇴나 민주당의 납득할만한 사과가 있기 까지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 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협조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당 나름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추 대표가 국민의당에 대한 막말 수준의 유감스러운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추 대표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에 대해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는 꼬리 자르기를 했지만,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일을 저지른 행위 자체는 조직적인데 일이 끝나고 나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발언 직후 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찬 일정도 전격 취소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