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이 트렌드' 여름휴가, 10명 중 3명은 '혼자' 떠날 계획
'혼행이 트렌드' 여름휴가, 10명 중 3명은 '혼자' 떠날 계획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7.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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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들 가운데, 혼자서 떠나는 여행 '혼행'에 대한 관심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9.1%는 혼자만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을 가려는 생각은 특히 20대(38.6%)와 30대(31.8%)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20~30대는 배우자(25%)와 자녀(21.3%), 연인(19.9%)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동반자는 주로 가족(71.2%, 중복응답) 및 친구(49.2%)였는데, 연령별로 보면 가족과의 여행은 40대(80.2%)와 50대(73.3%)가, 친구와의 여행은 20대(76.3%)와 30대(50.7%)가 많이 계획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올 여름휴가 여행의 시기는 8월 초순(33.7%)이었으며, 7월 하순(15.3%)과 8월 중순(14.5%), 8월 하순(13.5%) 순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또 행선지로는 응답자 64.9%가 국내지역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13.8%는 해외지역을 여행지로 예상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남성(70.1%)과 중장년층(40대 71.2%, 50대 75.7%)이 국내를, 젊은 층(20대 16.9%, 30대 15.7%)이 해외여행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지역을 여행지로 고려하는 사람들은 줄어든(15년 71.9%→16년 70.5%→17년 64.9%) 반면 해외여행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점점 증가하는(15년 8.9%→16년 9.9%→17년 13.8%) 추세였다. 

가장 각광받는 국내여행지는 동해(50.1%, 중복응답)였으며, 남해(42.4%)와 제주도(30.9%)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한편 해외여행으로는 일본(43.5%,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베트남(29.7%)과 태국(28.1%), 홍콩/대만/마카오(21.3%), 사이판/괌(16.1%) 등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