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 베트남 시장 개척 시작..올해 호치민에 1호점
편의점 GS25, 베트남 시장 개척 시작..올해 호치민에 1호점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7.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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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성 GS25 대표(중앙 악수하는 두 명 중 오른쪽), Nguyen Hoang Tuan(응우엔 황 뚜언) 손킴그룹 회장(중앙 악수하는 두 명 중 왼쪽)과 양사의 임직원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토종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GS리테일은 7월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의 손킴그룹과 30 : 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중 최초로 4월 베트남 진출 MOU를 체결했으며 3개월여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향후 해외 가맹 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안에 호치민시에 GS25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에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면서 GS리테일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GS리테일은 그동안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국가로부터 편의점 진출에 대한 제의를 받아 왔지만 수개월간의 시장 조사를 통해 가장 매력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게 분석된 베트남을 첫 해외 진출 국가로 결정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이번 GS25 베트남 진출에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GS수퍼마켓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 2호점까지 열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토종 브랜드인 GS25가 독자적인 운영 기법을 발전시켜 베트남의 손킴 그룹과 힘을 합쳐 해외 진출까지 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탁월한 경쟁력을 통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GS리테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혔다.

한편, 손킴그룹은 2012년 GS그룹 계열사인 GS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홈쇼핑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지 1위 이너웨어 오프라인 SHOP을 운영하는 등 베트남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의 한곳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