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와 인테리어 효과 한번에..'플랜테리어' 인기
공기정화와 인테리어 효과 한번에..'플랜테리어' 인기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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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플랜테리어 식물 인기 (사진=옥션)

유난히 덥고 습한 올해 여름, 불쾌지수를 해소하며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식물과 인테리어를 합성한 '플랜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옥션이 7월 2일에서 8월1일까지 플랜테리어 관련 상품 판매를 살펴본 결과, 식물, 화분, 액자 관련 상품 판매가 품목별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둥글고 큰 모양의 초록잎을 가져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몬스테라' 판매가 11배이상 뛰었다. 또한, 관리가 간단하고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 및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틸란드시아도 3배이상 증가했고 시원스럽게 쭉 뻗은 잎이 특징이 아레카야자도 올랐다. 그 외에도 화병에 꽂거나 리스 형식으로 만들어 장식하는 유칼립투스 판매도 늘었다.

이렇듯 식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색적인 모양의 화분들도 인기다. 왕골·라탄 소재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해초바구니는 21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해초바구니는 크기가 넉넉하여 다양한 식물이나 꽃을 담아둘 수 있어서 유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창문, 천장 등 공중에 달아 키우는 에어플랜트도 증가했다. 에어플랜트는 관리가 쉽고 좁은 공간에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높이의 화분스탠드와 특수 처리한 식물로 벽이나 문에 포인트를 주는 프리저브드 가랜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화나 식물 이미지가 담긴 상품 판매도 늘었다. 2016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액자·포스터는 14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고, 실제 선인장을 그대로 재현한 선인장 조화도 2배 이상 더 잘 팔렸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