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과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일본 기업들은 일찍이 소비주체의 변화를 감지하고 실버세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버세대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산업중 하나는 편의점 입니다. 편의점은 생활밀접형 편의시설 중 하나로 전국 체인점을 통한 유통라인과 시대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주 소비층으로 여겨졌던 젊은세대가 아닌 편의점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실버세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충성고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일본 편의점은 기본 식품과 생필품 판매 외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제품을 주문하면 '도시락·식자재'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편의점 서비스에 비해 단순히 일반적인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것이 추가된 것은 아닙니다.  도시락 등 식품 구성의 변화도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이 사는 지역의 경우 단백질 부족으로 영양불량 상태로 되기 쉬운 고령자를 위한 영양가가 높은 '영양도시락'이나 건강식을 연구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