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2년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비 30여억원 전액 부담
SK, 22년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비 30여억원 전액 부담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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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대학생 자원봉사단원이 지난 4일 베트남 호치민시(市) 투득 병원에서 수술을 앞둔 아이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SK)

SK그룹이 22년간 지속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이 올해도 진해오대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市) 투득병원에서 국내 의료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한 SK는 구순구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등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아온 어린이 152명의 수술비를 부담했다.

SK가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1996년부터 매년 하고 있는 무료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은 어린이는 3865명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은 SK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9년에는 최태원 회장 이 직접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베트남 정부는 SK와 세민회 관계자들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했다.

SK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