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솔로이코노미] 美 '펫푸드 시장' 빠른 성장..프리미엄 제품 '눈길'
[해외솔로이코노미] 美 '펫푸드 시장' 빠른 성장..프리미엄 제품 '눈길'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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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ixabay (https://pixabay.com/ko/%EA%B3%A0%EC%96%91%EC%9D%B4-%EC%9D%8C%EC%8B%9D-%EC%95%A0%EC%99%84-%EB%8F%99%EB%AC%BC-%EC%8B%9D%ED%92%88-%EA%B1%B4%EC%A1%B0-%EC%8B%9D%ED%92%88-%EC%82%AC%EB%B0%9C-%ED%99%94%EC%9D%B4%ED%8A%B8-%EC%83%89-2170495)

1인가구 등의 인구구조 변화인한 반려동물 시장 성장이 눈에 띄게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반려동물 관련시장 규모는 2013년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3조원을 넘어서고,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변해 '먹이'나 '사료'라는 단어가 아닌 '펫푸드'라는 말로 의인화시킨 단어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의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펫푸드 시장 규모는 266억 달러(한화 29조9000억원 가량)에 달했다. 미국 내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1억7000여만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펫푸드 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 5년간 매년 평균 3.5% 성장했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4%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내추럴 및 유기농 펫 푸드 및 간식(31.3%), 건조 개 사료(30.3%), 건조 고양이 사료(12.4%), 개 전용 간식(8.7%)등의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펫푸드 수입 규모도 지난해 기준으로 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수퍼푸드, 건강식, 펫 휴머니제이션(Humanization), 최소 가공 등을 키워드로 한 프리미엄 펫푸드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주인이 익숙한 재료, 균형 잡힌 영양소와 같이 본인의 식사에서 원하는 것과 동일한 특성을 펫 푸드에도 요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제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의 시장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능성 원료를 첨가한 제품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