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필수 휴대용 선풍기, 폭발 사고가?
폭염 필수 휴대용 선풍기, 폭발 사고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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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말 기준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이베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량이 지난해 5만8000여대에서 올해 16만4000여대로 약 3배 증가했다. 이에 따른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도 작년에 비해 3.75배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주요 사고 유형은 휴대용 선풍기 폭발이나 선풍기 날에 의한 타박상이다.

5월 10일에는 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13명이 다쳤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먼저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및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를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한 후 구매한다. KC 인증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될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배터리에는 과열과 폭발을 방지하는 보호회로가 설계돼 있다.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에는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5V, 1A 용량의 스마트폰 충전기다. 9V 등 충전 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 사용은 과열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또한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