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쇼핑 사용자 수가 2013년 1억4000만명에서 2015년 3억4000만명으로, 2년만에 2억명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체 온라인쇼핑 사용자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46.7%에서 2015년 82.9%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급증한 중국 모바일커머스 주인공은 '90허우' 세대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1990년부터 1999년사이에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는 '90허우'는, 대부분 20대이며 중국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는 세대입니다. 

중국의 리서치업체 DCCI에 따르면, 모바일쇼핑 앱을 사용하는 90허우 세대들이 앱을 열어보는 횟수는 매주 평균 10회에 달합니다. 이들 중 35.3%는 매주 15회 이상 앱을 열어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주문 건수도 매주 1.3건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월 평균 6건 이상을 주문하는 90허우들이 51%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모바일쇼핑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라면, 모바일쇼핑 이용횟수가 많은 것은 예상된 일이지만, 그 수치가 높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쇼핑 앱들의 성공 여부도 90허우들의 손에 달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양한 모바일쇼핑 앱들이 젊은 90허우들의 눈길을 끌 마케팅을 내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중국 솔로이코노미·소사이어티는 최근 급변하는 중국의 인구구조에 따른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 등에 대한 중국 정부와 기업 등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이 직접·번역 재구성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