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상반기 60% 이상 집행
일자리, 상반기 60% 이상 집행
  • 신원재 기자
  • 승인 2012.01.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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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취약계층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집중

정부가 일자리, SOC 등은 집행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재정조기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이 민간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60% 내외 수준에서 조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절기인 1분기에 취약계층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집행에 역량을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기집행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경기부양 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자리 지원사업', 'SOC 사업', '사람희망예산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상반기 중 전체 집행률 60%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행을 추진키로 했다.

또 상반기 중 월 2회 재정부 2차관이 직접 주재하는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재정집행특별점검 실무회의 및 기관별 담당관제 등을 통해 집행 애로요인 해소,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만 앞으로 물가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집행속도를 조절하면서 실제 경기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상반기 물가가 치솟으면서 조기집행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