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집값 '오른다' 34%..전망치 감소 보여
1년내 집값 '오른다' 34%..전망치 감소 보여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8.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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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년간 집값 등락 전망 (사진=한국갤럽조사연구소)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내릴 것', 28%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6·19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 비하면 상승 전망이 4%포인트 감소, 하락 전망은 5%포인트 증가해 양자 간 격차가 줄었다. 1월 조사에서는 상승 전망이 20%로 2013년 이후 최저치, 하락 전망은 43%로 최고치였다. 당시는 국정농단 사태, 대통령 직무 정지, 탄핵 촉구 촛불집회 등으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였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20대와 30대에서, 현재 주택 보유자보다 비보유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8·2 부동산 대책' 발표후에도 젊은이와 주택 비보유자의 집값 상승 전망이 높은 것은 불안감 내지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보인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이 있는지 물은 결과 56%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 30대 48%, 40대 67%, 50대 76%, 60대 이상 72%로 파악됐다.

보유주택수는 전체응답자 중 3채 이상 보유 3%, 2채 7%, 1채 45%며 44%는 0채(비보유)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