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동반성장·상생협력에 집중하는 SK그룹 '사회와 함께 성장'
협력사 동반성장·상생협력에 집중하는 SK그룹 '사회와 함께 성장'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8.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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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과 협력업체 비씨엔씨 김돈한 대표(조 의장 왼쪽),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오른쪽) 등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SK그룹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은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SK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는 결의를 한 것이다.

8월 8일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5개 관계사 CEO와 1∙2차 협력사 CEO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함께 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갖고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ž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상생' 추구 등 3가지 사항이 담긴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결의는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Deep Change) 2.0'을 선언한 이후 이런 철학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성과를 1~3차 협력사 순으로 연쇄 확산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SK케미칼, SKC 등 SK의 나머지 11개 주력 관계사들도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결의문 서명에 순차적으로 동참, 금년 말까지 그룹 전체가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조대식 의장은 이날 "SK 협력사는 단순한 거래 파트너가 아니라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한 가족이며 행복을 함께 키우는 한솥밥 식구"라며 "SK는 협력사에게 성장을, 협력사는 SK에게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상호 윈윈하는 구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SK는 최근 2∙3차 협력사 지원 전용펀드 1600억원을 신설하고, 기존 4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던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강화방안을 밝힌 바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