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사는 것이 중요"..20대 87% "평소 '나'에 대한 관심 많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중요"..20대 87% "평소 '나'에 대한 관심 많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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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모니터

욜로족(YOLO), 포미족(FOR ME) 등 자기 자신이 대한 소비를 지칭하는 용어들이 늘어난 가운데, 실제 과거보다 자신에 대한 관심도가 노파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나'와 '타인'에 대한 관심 및 '평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6%가 '평소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87%는 스스로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밝혀 가장 자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30대(79.5%), 50대(78%), 40대(77.5%), 10대(76%)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건강(49.7%, 중복응답)이었으며 외모(30.5%)와 성격(27.4%), 재력(25.6%), 가치관(24.7%), 직장생활(21.8%), 친구관계(20.7%)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특히 응답자의 63.9%가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자기중심적인 인생관 및 소비성향을 엿볼 수도 있었다.

또한 10명 중 6명(62.5%)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돈을 쓰는 것을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며, '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싶다'는 응답자도 전체 절반(5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트렌드모니터

젊은 층일수록 좋아하는 것에 돈을 지출하는 것(10대 68%, 20대 74%, 30대 59.5%, 40대 51%, 50대 60%)과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10대 63%, 20대 70.5%, 30대 47%, 40대 31%, 50대 39%) 성향이 강했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있더라도 대체로 내가 원하는 바를 선택할 것 같다(50.2%)거나, 다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개의치 않는 편이라는 의견(38.4%)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으로 나와 타인 보다는 자신을 중요시 생각하는 경우가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체적인 소비에 대해서도 전체 절반 가량(46.1%)이 과거 대비 '나'를 위한 지출비용이 늘어난 편이라고 답했으며, 여성(남성 39.8%, 여성 52.4%)과 10~20대(10대 56%, 20대 58.5%, 30대 42.5%, 40대 30.5%, 50대 43%)에서 '나' 중심의 사고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