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사명 변경하고 '글로벌 종합 반도체소재 기업 도약'
SK실트론, 사명 변경하고 '글로벌 종합 반도체소재 기업 도약'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8.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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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실트론이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종합 반도체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알렸다.

SK㈜는 지난 1월 ㈜LG가 보유한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 LG실트론은 8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최근 중국 등 주요국가 대상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표이사는 변영삼 사장이 유임된다.

SK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의 국내 유일 전문기업으로 300mm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기록한 회사이며 인공지능과 IoT 등 ICT 혁신에 따른 반도체 미세화와 적층 공정(3D NAND) 확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SK㈜는 NF3(삼불화질소) 세계1위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을 양축으로 제품다각화와 글로벌 사업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SK머티리얼즈가 일본기업과 설립한 합작법인 SK쇼와덴코는 최근 세계 최대규모의 3D NAND 식각가스 생산공장을 착공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식각가스의 국내 생산이 올해부터 가능해지며 합작법인인 SK트리켐도 최근 증착가스인 프리커서(Precursor)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반도체 웨이퍼(wafer) : 반도체의 토대가 되는 실리콘 재질의 얇은 판으로 웨이퍼 위에 미세소자회로가 만들어짐

*3D NAND :  기존 평면과 달리 입체 구조로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인 낸드 플래시

*식각가스 : 반도체 기판 상의 필요부분만 남겨두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인 식각과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