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나라 인도 여행, 장티푸스 주의해야
신비한 나라 인도 여행, 장티푸스 주의해야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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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7월 19일에서 27일까지 인도 뉴델리, 암리차르, 다람살라, 아그라 등 북서부지역을 방문한 단체여행객 25명 중 5명에서 장티푸스가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도 여행 후 발열·오한·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장티푸스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여행자들이 인도 해외 연수를 다녀온 후 10명에게 발열·오한·복통이 발생했고, 진료를 받은 인원 중 4명이 장티푸스 환자로 신고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장티푸스 확진 환자는 총 5명으로 모두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1명은 완치되어 8월18일 격리해제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6년 사이 장티푸스로 신고된 환자의 역학조사서를 분석한 결과 해외체류력이 있는 225명 중 인도를 방문한 사람은 52명(23.1%)으로 체류 국가 중 인도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인도 여행시 장티푸스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티푸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 여행 전 여행지역, 여행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인도 여행 시 안전한 음식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 여행 후 60일 이내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 장티푸스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