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맞춤 인테리어, '1인용 가구' 특징은?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맞춤 인테리어, '1인용 가구' 특징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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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중 52.1%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원룸이 단독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원룸 등 소형주택 주거 비율이 높은 1인가구들은, 선호하는 '1인용 가구'도 남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한샘은 최근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소파를 출시했습니다. 4인용 소파지만 분리해 1~2인용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로길이가 짧아, 좁은 거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지나치게 크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1인가구의 생활조건에 맞춘 제품입니다.

1인용 침대의 판매량도 늘고 있습니다. 과거 1인용 침대는 주로 아동-학생용이었으나, 최근에는 성인들이 쓰는 1인용 침대가 인기입니다. 크기를 조절하고 편의성은 더해, 1인가구뿐만 아니라 다인가구에서도 구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허청에서는 1인가구를 타켓으로 한 디자인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주로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기능 침대와 책상의 디자인이 늘고 있습니다.

출원된 1인용 가구 디자인을 보면, 침대에 수납공간이 설치되기도 하고, 책상을 식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형화와 다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성공한 제품들은, 1인가구가 아닌 다인가구에서도 인기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한샘)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