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맛있는 패션, 과자와 옷의 만남?
[트렌드줌인] 맛있는 패션, 과자와 옷의 만남?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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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만화 등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패션제품은 오래전부터 제작돼 왔습니다. 그런데, 영화나 만화 속 인기 캐릭터 만큼이나 인지도 높고 익숙한 존재들이 새롭게 패션업계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바로, 맛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입니다. 

롯데제과는 LF의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와 손을 잡고 인기과자 마가렛트와 빠다코코낫을 활용한 의류를 제작했습니다. 가디건, 후드 등 다양한 의류는 물론 휴대폰 케이스와 신발, 가방 등에도 제품의 글씨체와 포장지를 적용해 친숙한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아이스크림계의 인기 장수 브랜드 죠스바를 활용한 티셔츠와 블라우스 등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입 베어 문 죠스바 이미지를 넣고, 죠스바를 떠올리는 회색과 진한 분홍색도 제품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외국에서 더욱 인기라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도 옷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빙그레의 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붕어싸만코 등을 활용한 티셔츠와 가디건 등을 내놓았습니다. 

제과업계의 브랜드들은 널리 알려져 친숙한데다, 음식과 옷이라는 기발한 조합에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아이스크림류의 경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는 색상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제과업계의 시선 자극 노하우가 패션에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롯데제과, 빙그레)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