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와 2인가구, 간편식 구매 패턴 다르다?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와 2인가구, 간편식 구매 패턴 다르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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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농촌진흥청이 연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이병서 농업연구관과 김성용 경상대 교수는 '10대 이슈로 본 농식품 구매 트렌드' 중 하나로 '간편하고 편리한 고품질 HRM 전성시대'를 다뤘습니다. 가정간편식에 대한 다양한 조사가 담겼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 간편식 구매횟수는 2인가구보다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구원 1인당 구매액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편식 소비 횟수가 더 많은 1인가구가, 더 저렴한 간편식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선호제품군에서도 차이가 보였습니다. 1인가구는 구매와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의 구매가 2인가구보다 더 많았습니다. 반면, 2인가구는 구매 후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의 구매가 1인가구보다 더 많았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집밥 대신 가정간편식을 더 많이 구매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특히, 30~40대의 구매가 많지만 50대나 60대 이상에서는 구매 비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이하에서 즉석조리제품의 구매도 두드러졌습니다. 

발표자들은 가정간편식의 구매가 가구원수와 연령대에 관계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한, "집밥과 같은 맛과 품질을 갖춘 즉석밥류나 탕류 등의 HMR 제품은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농촌진흥청, 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