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IT기업들의 영역으로 보이지만, 최근에는 IT와 무관해 이는 기업들도 앞다퉈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챗봇을 도입했고, 유통업계에서는 AI를 이용해 제품을 추천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소형 SUV 코나와 관련된 채팅 질문에 대해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질문에 대해 이미지, 영상, 360도 VR 영상 등을 통해 답변하기도 합니다. 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못할 경우 이를 추가 학습하기도 합니다. 

AIA생명은 SK(주) C&C와 손을 잡고 AI콜센터 서비스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기반으로 만든 AI이며, 챗봇은 물론 학습한 대화로 고객과 대화를 진행하는 로보텔러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파크도서는 AI로 책을 소개하는 북 컨시어지 서비스 '도서 톡집사'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전문 컨설턴트인 '알프레드'와의 대화를 통해 도서 구매이력을 분석해 책을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IT와 무관한 업계의 AI활용을 보면 한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담이나 컨시어지 등 고객응대 분야에서의 활용이 많다는 점입니다. 단편적인 대화로는 파악하기 힘든 고객의 의도를 꿰뚫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AI들은 좋은 수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현대차, AIA생명, 인터파크)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