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너무 많은 간편식, 존재감 위해 전문몰·O2O까지
[솔로이코노미] 너무 많은 간편식, 존재감 위해 전문몰·O2O까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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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인해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자사 간편식 브랜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몰이나 O2O 등 새로운 채널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9월 들어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의 앱 다운로드 수가 40만을 돌파했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배달서비스에 O2O를 결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기존 음료제품 외에 반찬류에 완성품까지 가정간편식으로 배달범위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반찬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1인가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온라인몰의 운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경기도 시흥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 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전용매장 '올반키친샵'을 운영 중입니다. 올반 브랜드 간편식 100여종을 직접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전용 매장입니다. 

이처럼 가정간편식에서 다양한 채널이 필요한 이유는 또 한가지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앞다퉈 간편식 PB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같은 유통업계 PB상품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다양한 채널이 동원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한국야쿠르트, 동원홈푸드, 노브랜드)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