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글로벌사업 추진 로드맵 확정
NH농협금융, 글로벌사업 추진 로드맵 확정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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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농혐은행)

NH농협금융은 9월 26일 서대문 농협금융 본사에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하여 해외점포 상반기 경영현황 및 그룹 중장기 글로벌전략을 점검했다.

NH농협금융은 금년 상반기동안 다각적 노력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은행 미얀마 법인은 현지 고객 확대에 따라 설립 후 약 6개월여 만에 증자를 진행했고 하노이지점은 모바일금융플랫폼인 '올원뱅크 베트남' 출시를 위한 사전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또한, 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 후 현지 기업대상 주식중개 사업을 강화했고 'Win Pro' 서비스를 7월 개시했다. 베트남 법인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현지 IB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고 캐피탈이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 운영하는 융자리스사는 금년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10배 성장했다.

농협금융의 특수성을 고려한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한 NH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 은행 인도 뉴델리사무소 지점전환 및 공소그룹과의 합자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 농업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농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사업모델을 개발하여 현지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며 해외 각지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금융 구현'을 비전으로, 2022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실행방안으로 아세안 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고 증권이 이미 진출한 홍콩, 싱가포르, 뉴욕 등 선진시장에서는 증권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외에 상호금융까지 포함된 범농협적 해외 자산운용 시너지 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해외 거점과 국내사업의 전후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시 진출국가의 농업개발 유통 등 경제부문 및 농업금융 전문 심사체계 등 금융부문을 아우르는 '농협금융형 Only-One 전략'을 전개하여 협동조합 금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관리를 위한 조직확대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환 회장은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의 협동조합 금융에 대한 니즈가 많아 차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농협 고유의 협동조합 모델을 활용하여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부문의 수출입 금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농협금융은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통해 보고된 그룹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따라 금년 하반기에는 글로벌사업 추진 로드맵을 확정하고 관련 세부실행계획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