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펫금융, 추억을 나눠야 성공한다?
[솔로이코노미] 펫금융, 추억을 나눠야 성공한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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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펫금융'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많은 금융사들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종류도 예금·카드에서 신탁까지, 경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위드펫 적금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1년 만기 적금상품으로, 동물등록증 보유와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일기도 작성하고 반려동물 이름으로 적금의 별명도 정할 수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펫카드를 만들 때 반려동물의 사진을 넣은 나만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과 카페, 호텔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결제 시 할인혜택을 주는 'KB펫코노미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테마파크를 이용할 때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눈에 띕니다. 수영장·운동장·호텔이 있는 반려동물용 테마파크가 대상입니다. 

펫금융은 반려동물 관련 소비를 할 때 혜택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 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한 시간을 소중히 남길 수 있는 '추억'꺼리를 함께 내새우고 있습니다. 사실 '추억'은, 펫금융 외에 반려동물 산업 전체를 관통하는 성공 열쇠일지도 모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