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1인가구 정책, 해외는 어떻게? 한국의 방향은?
[1인가구 정책] 1인가구 정책, 해외는 어떻게? 한국의 방향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9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열린라디오 YTN'에서 이성규 서울시립대교수는, 1인가구를 자발적으로 독립한 경우와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된 경우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두 유형 모두 빈곤·고립·주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외국의 정책도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싱글룸 거주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낡은 호텔 등을 임대주택으로 개조해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저소득자의 월세를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제로 주거빈곤의 위험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청년과 노년층을 위해 1인가구 소형 임대주택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빈집을 고치는 비용을 지원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단지인 '코하우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텃밭·임대주택·고령자주택이 더해진 코하우징은 다른 1인가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주거비도 줄고, 정신적 고독감도 완화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주거문제가 시급하다며 공공임대 주택 건설과 함께 협동주택, 공유주거 등 다양한 방법의 주거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령자 등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 정책, 생애단계를 고려한 지원책을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