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 삼성증권證
포스코,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 삼성증권證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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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원화 약세에 따른 원료투입가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진단하며 목표주가는 3.7%내린 5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7560억원(전년비 +6.3%), 영업이익 7460억원(전년비 +14.1%)으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였음에도 불구, 국제가격 급락에 따른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전기비 약 4.7% 하락했으며 원화 약세로 원료투입원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의 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약 1조원 수준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춘절 이후 철강가격 반등과 저가원재료 투입에 따른 2분기 실적회복이 예상되고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출하 비중의 증가로 실적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철강산업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상위 철강사들의 원료 및 제품가격 교섭력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