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코앞으로 다가온 '핼러윈', 알고 즐기자!
[트렌드줌인] 코앞으로 다가온 '핼러윈', 알고 즐기자!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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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거리에, 유령처럼 조각한 호박 '잭 오 랜턴'이 보이고 있습니다.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마녀가 등장한다는 '핼러윈'이 오는 10월 31일이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유령의 날' 정도로 인식되는 핼러윈, 좀 더 알고 즐겨볼까요?

핼러윈(Halloween)은 기독교의 '모든 성인의 날 전야제(All Hallows' Eve)'가 줄어든 말입니다. 1800년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전파했고, 1930년대 들어 아이들이 과자를 얻으러 다니는 풍습이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귀여운 유령 차림을 꾸미고 과자를 얻으러 다니는 문화였다면, 오늘날에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날이 됐습니다. 뉴욕의 핼러윈 퍼레이드는 수십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기록과 기억을 조합해보면, 한국에서 핼러윈을 즐긴 것은 2000년대부터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90년대에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에서 10월 중 핼러윈 퍼레이드나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놀이공원이 한국에서 핼로윈 문화 확산에 한 몫 했다는 평의 근거입니다. 

올해도 핼로윈을 맞아 대형쇼핑몰에서 핼러윈 축제를 벌이기도 하고, '꼬마유령 캐스퍼' 케이크와 같은 특별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확산된 핼로윈 문화가, 이미 새로운 소비 특수로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배스킨라빈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