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겨울 오는 신호 이젠 편의점에서..겨울 주인공 호빵·어묵 복귀
[편의점GOGO] 겨울 오는 신호 이젠 편의점에서..겨울 주인공 호빵·어묵 복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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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도심에서 겨울이 오는 신호를 알린 신호는 군밤이나 군고구마장수였습니다. 일찌감치 사라진 이들 대신, 편의점에서 겨울이 오고 있다는 신호가 느껴진지도 오래됐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찬바람이 불자 편의점들이 겨울 계절메뉴를 내놓으며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GS25는 지난 9월말 일찌감치 호빵을 출시하며 겨울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호빵 외에 미니언즈 호빵, 양념치킨 호빵 등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호빵 매출 중 차별화 호빵의 비중은 2013년 4%에서 지난해 31%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CU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백종원 찐빵을 다시한번 내놓으며 겨울전쟁에 나섰습니다. 혼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포장 형태에, 찜기없이 전자레인지만을 이용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호빵만큼이나 겨울 대표메뉴로 꼽히는 국물 꼬치어묵도 편의점 간 겨울전쟁에 등장했습니다. 미니스톱은 부산지역의 어묵베이커리 '어묵당'과 손을 잡고 새롭게 개발한 꼬치어묵으로 찬바람 부는 겨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합니다. 

이처럼 최근 편의점들은, 호빵이나 어묵 같은 전통적인 겨울 인기메뉴로 소비자들을 유혹하지만 결코 똑같은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독특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제품으로, 같은 메뉴지만 남다른 점이 있다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미니스톱, BGF리테일)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