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특화', 금융트렌드 되나?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특화', 금융트렌드 되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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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1인가구 특화상품으로 내놓은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전용으로 지난 3월 출시 이후, 25일 기준으로 1만1577계좌를 기록한 것입니다. 

KB의 1코노미 적금은 여행·주말과 관련된 보험서비스를 부가혜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로 1인가구의 관심을 끌겠다는 의도입니다. 적금 외에 카드와 대출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다른 금융회사들도 앞다퉈 1인가구 맞춤형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NH쏠쏠적금을 출시하면서, 먼저 출시한 카드·대출상품과 함께 1인가구 맞춤형 패키지를 갖췄습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한 카드사들의 1인가구 맞춤 카드경쟁이 치열합니다. KB와 NH 외에 하나카드와 삼성카드 등이 1인가구 맞춤형 카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1인가구가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형이나 트렌드업종의 할인·적립을 제공합니다. 

경쟁도 치열하지만, 원래 가성비에 민감한 1인가구들인지라 다양한 상품에 대한 까다로운 비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1인가구의 연령대와 생활패턴이 다양하기 때문에 혜택이 특정업종으로 편중되기 보단,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경북농협)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