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카풀처럼 우리 아파트끼리..커뮤니티로 파고드는 카셰어링
[트렌드줌인] 카풀처럼 우리 아파트끼리..커뮤니티로 파고드는 카셰어링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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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하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차고에 직접 찾으러 가는 대신 편의점에서 차량을 빌린다거나,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도입합니다. 여전히 번거롭거나, 주차비를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나 아파트 등을 거점으로 하는 '커뮤니티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해 시선을 끕니다. 링커블이 운영하는 서비스 '네이비'는 오피스 빌딩이나 아파트를 거점으로 해서, 해당지역 주민이나 건물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어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였습니다. 필요할 때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웃과 차량을 공유하는 공유경제의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부터, '카풀'이라는 문화는 공유경제와 같은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같은 지역 사람들과 차량을 함께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누린다는 발상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할때 더욱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을 카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기존 카셰어링 업체들은,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언뜻 구분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라는 기반을 토대로, 카셰어링 문화가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링커블)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