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청년 1인가구 전세대출 확대..주거복지로드맵, 1인가구에겐 어떤 지원이?
[1인가구 정책] 청년 1인가구 전세대출 확대..주거복지로드맵, 1인가구에겐 어떤 지원이?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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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는, 1인가구 주거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저소득 청년은 월세비중이 66.9%로 높고, 쪽방·고시원에 많이 거주해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이 10.1%로 매우 높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 전세대출 대상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현재 25세 이상인 대출대상을 19세 이상으로 확대해 한도 2000만원까지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7월에는 분할상환형 대출을 신설해 이자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취업준비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도 월 30만원의 한도를 4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연장 시 상환해야 하는 원금 비중은 현행 25%에서 10%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13만호를 공급하고, 입주자격을 완화해 소득활동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39세 이하 청년 모두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학교나 직장 인접으로 정해진 지역제한도, 소재지 광역권으로 완화됩니다. 

청년시절부터 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내년 상반기에 신설합니다. 일반 청약저축처럼 청약기능을 부여하고, 연 600만원 한도에서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