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지원..'상생 경영' 강조
효성 조현준 회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지원..'상생 경영' 강조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8.01.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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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날로 격화되는 경쟁에서 효성의 힘으로만 살아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동반성장하도록 끌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실천사항을 도입 및 적용하고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해 신뢰 구축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 효성은 협력사의 요청에 따라 중전기기 제조 공정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효성

또한 효성중공업PG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 간담회에서는 협력사 실무 담당자들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매년 연말 개최하는 하반기 간담회에서는 우수 협력사들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하고 해외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건설PG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진행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효성은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기술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