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3명 선정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3명 선정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8.01.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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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프리젠테이션, 추가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 확정
▲ 사진 위부터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이사 (출처=뉴시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내부 1명, 외부 2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

내부후보는 김정태, 외부후보는 최범수, 김한조로 압축되어 유효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회추위는 1월 9일 27명의 후보군(Long List)을 16명으로 압축한 이후 16명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군 선정 후 포기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도록 하여 유효경쟁이 끝까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인터뷰 참여 여부에 관해 일일이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 16명 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업무경력과 전문성 및 본인의 강점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 주제를 발표하고, 하나금융지주 최고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사전에 정한 세부적인 평가기준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건강, 윤리성 등)에 따라 개별 후보자들을 평가했으며, 후보자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심층적인 비교우위 평가를 진행하여 총 3인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하여 국내 금융지주사 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월 22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 및 질의 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