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레시피] 애간장 태우는 '어간장 새우장'
[싱글레시피] 애간장 태우는 '어간장 새우장'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8.0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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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장'은 예로부터 바닷가 근처 마을에서 건강을 위해 먹던 간장으로, 생선을 발효시킨 액젓과 간장을 섞어 만들어 생선 어(魚) 자를 써서 어간장이라 불린다.

또한 어간장은 멸치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선 자체의 수분과 영양소가 빠져나왔기 때문에 염도가 낮아지고, 멸치의 타우린 성분이 삼투압 조절을 하여 어간장 속 나트륨을 섭취하더라도 몸 안에서 흡수되는 양은 일반 간장보다 적어 혈액의 적정 염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뒤에 남는 여운의 단맛이 있고 짠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애간장 태우는 '어간장 새우장'을 만들어 보자.

◇어간장 새우장 만드는 방법◇

1. 어간장 6:양조간장 2:물 2 비율로 넣고 양념장을 섞는다.

2. 당귀, 감초, 생강, 마늘, 양파, 청양고추, 고추씨, 파를 넣고 끓여 준다.

Tip. 손질한 새우를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새우의 염분과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때 이쑤시개로 새우 등을 잡고 한 번 찔러서 빼면 간단하게 새우 내장을 뺄 수 있다. 

후에 새우 등쪽에 구멍을 세 개 정도 뚫어 준 후 조리하면 양념도 잘 베고 나트륨도 더 적게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끓여낸 양념장은 체에 한 번 걸러 주고 식힌 양념장에 새우를 넣어 준다.

4.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면 새우에 들어 있는 키토산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어간장 새우장 완성.

(출처='MBN 천기누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