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한나라당 들어갈 일 없다"
인명진, "한나라당 들어갈 일 없다"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1.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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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자리는 다 차지하고 앉아서 들어와 들러리 서라고 해˝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인명진 목사가 15일 오후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한나라당이 이제는 정신을 차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지금 안 되고 있다"면서 "점점 한나라당에 대해서 마음을 접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외부 인사 영입과 관련, "진정성을 가지고 들어오라고 해야 하는 데 자기들 자리는 다 지키면서 들어와서 들러리를 서라고 하는 모습"이라며 "사람들이 바보인가. 어떤 사람이 거길 들어가겠는가"라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 목사는 박세일 교수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선 "한나라당이 변하지 않으니까 그런 방법밖에 없지 않냐는 점에서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면서 "(신당의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좀 비관적이나 우리가 안철수 현상 같은 것을 몇 달 전에 생각이나 했는가"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