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귀국 "돈 봉투 모르는 일"
박희태 귀국 "돈 봉투 모르는 일"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1.18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4월 총선 불출마

박희태 국회의장이 1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귀국하는 박희태 국회의장 ⓒ뉴스1

박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박의장은 돈 봉투 사건이 4년 전에 일어났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자신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일단 박희태 의장의 입장표명은 기존에 하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박의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국회의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 역시 박 의장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를 포함해 정치권에도 앞으로 어떻게 파장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