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가전제품 트렌드도 바꿔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가전제품 트렌드도 바꿔
  • 이지원
  • 승인 2018.0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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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 전년 대비 126% 상승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판매량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판매량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의 2월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2월 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의 판매량이 전년도의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76%, 62%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통상 본격적으로 황사가 불어오는 4월, 5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1월 중 비상저감조치가 세 번 발령되는 등 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데다 이른 황사까지 예고되며 연초부터 가파른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다나와 측은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틈새 가전으로 분류되던 가전 역시 미세먼지 영향에 따라 시장 내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통상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던 계절가전과 생활가전이 미세먼지 영향에 따라 연 중 내내 사용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가는 분위기"라며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1가구 당 2~3개씩 구비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늘어나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 수요에 발맞춰 '다나와가 공기청정기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갖고 싶은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증정할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성능 비교와 미세먼지 킬러가전 구매 팁 등 예비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