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글와글] 롯데, 롯데푸드 여자컬링팀 '얌체' 마케팅에 '또' 미운털
[SNS와글와글] 롯데, 롯데푸드 여자컬링팀 '얌체' 마케팅에 '또' 미운털
  • 오정희, 이다경
  • 승인 2018.03.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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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사상초유 총수 구속이라는 악재 속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이 된 여자컬링팀을 이용한 패러디 마케팅 때문이다.

여자컬링팀은 열악한 지원에도 의성여고 동창생들의 위력을 전 세계에 떨치며 대한민국에 또다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대한컬링연맹은 내분에 휩싸여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초유의 사태로 포상금 줄 돈 조차 없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와 롯데의 행보가 엇갈렸다.

2012년부터 컬링 부흥에 100억원 가량 쏟아부었던 신세계는 컬링여자대표팀을 비롯해 컬링 대표팀에게 신세계그룹이 2억4000만원의 포상금과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반면 의성마늘햄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푸드는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의성 출신인 것을 노리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팀의 김은정 선수를 연상케 하는 패러디 컨텐츠를 SNS에 올렸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Point. 후원사도 아니면서 '왜 숟가락 올리나'

#네티즌1.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나같음 그리 욕먹었음. 지원 포상에 모델해달라하고 기업이미지 회복하겠다.

#네티즌2. 부끄러움은 우리 몫이냐? 그리고 국민들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준 컬링팀은 왜 건들여? 

#네티즌3. 의성마늘햄 광고를 컬링선수를 광고비주고 썼으면 욕 안 먹었을텐데...에휴...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기업... 스튜핏

#네티즌4. 여튼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성공인데 안티층 확실하게 마크하셨네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세계, 롯데푸드, 롯데푸드 인스타그램, 뉴시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