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행 '활주로 접촉 사고'...'4시간 불편' 겪은 승객에 식사 제공
대한항공 LA행 '활주로 접촉 사고'...'4시간 불편' 겪은 승객에 식사 제공
  • 임은주
  • 승인 2018.03.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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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3월 6일 오후 8시13분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향해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출발 예정이던 KE011편이 승객 290명, 기장 등 승무원 25명을 태우고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가 대기 중이던 보잉777-300기종 여객기의 후미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예정된 스케쥴보다 4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체 항공기는 당초 출발 시간보다 3시간 30분 늦게 미국 LA로 출발했다.

조사 결과 A380기종인 KE011편은 토잉카를 이용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푸시백(Push back)과정에서 중심선을 이탈, 대기 중이던 여객기와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대한항공은 여객기 교체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는 지연 사유를 안내하고 식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아마추어적 사고가", "그나마 사상자가 없어 다행", "대형사고 터질라", "대한항공 불안 불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대항항공의 문제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10여편의 여객기가 승객들의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누락된 화물만 1000여개에 달해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