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캄(calm)테크놀로지
산업혁명 이후부터 현재까지 많은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산업혁명 초기에는 ‘엑스포’가 성행하며 존재감이 큰 기술들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선호하는 테크놀로지는?
1990년 중반,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정보기술 연구 기업 제록스파크 소속 연구원이었던 마크 와이저(Mark Weiser)과 존 실리 브라운(John Seely Brown)은 “19세기 기술이 인간의 인식 중심부에 호소하는 형태였다면 21세기 기술은 사람들의 인식 주변부와 관련돼 있다.” 고 말했다. 조용한 기술, 캄 테크놀로지(calm technology, 이하 ‘캄테크’)의 개념이 태동하는 순간이었다.
▲캄테크란?
'캄(calm)’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조용한 상태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캄테크가 추구하는 가치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무자각성, 현실과 가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확장해야 한다는 확장성 , 다른 서비스와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융합 서비스이 그것이다.
▲현재의 캄테크는?
캄테크는 웨어러블 기기나 IoT가 적용된 가전제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어 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주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혜로운 집사를 원한다.
사람들은 요란한 소음을 내뿜으며 작동되는 PC, 눈에 띄는 스마트 워치나 가전제품들을 원하지 않는다. 사려 깊은 가사 도우미나 지혜로운 집사처럼 평소엔 눈에 잘 띄지도,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도 않다가 필요한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사용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을 선호한다.
(자료=삼성뉴스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