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1·2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 확대 '지자체 관심 필요해'
[뉴스줌인] 1·2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 확대 '지자체 관심 필요해'
  • 정단비, 이다경
  • 승인 2018.03.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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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초소량 쓰레기봉투가 등장했다.

주거 방식이 변화하다 보니 20리터 봉투 판매가 30% 정도 줄어든 대신 5리터 봉투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작은 사이즈가 인기다. 

편의점 CU가 최근 5년 동안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판매비중을 분석한 결과 소용량 봉투(5ℓ, 102ℓ)의 판매량이 중용량 봉투 판매량(20ℓ, 30ℓ)을 넘었다. 

전체 쓰레기봉투 판매량 중 중용량 봉투는 2013년 33.0%에서 2017년 30.2%로 줄었고 소용량 봉투는 26.2%에서 30.8%로 증가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조사 결과 2005년 2400만장 판매된 5ℓ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2015년 4600만장으로 2배 증가했다. 반면 20ℓ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2005년 2억8900만장에서 2015년 2억600만장으로 약 29% 감소했다.

환경부는 1, 2ℓ 쓰레기 봉투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지침' 일부를 개정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당 조례를 개정하면 올해 7~12월에는 1ℓ, 2ℓ 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음식물 종량제봉투 1ℓ, 2ℓ와 동일한 사이즈로 2ℓ 봉투는 A4 용지 보다 약간 작고, 1ℓ 봉투는 A4 용지의 절반 정도의 크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통해 1~2리터 용량의 종량제 봉투를 자율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전국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환경부에 1~2리터 소용량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공급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