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적 보복수사임을 주장해 왔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 22일 밤 구속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정권 9년 뒤늦게 막 내려."

"법과 원칙 위에 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적폐청산은 중단없이 계속 될 것" "대통령직을 사리사욕과 매관매직으로 악용한 대가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 "자유한국당은 자당 출신의 두 대통령의 부정할 수 없는 범죄와 구속수감에 정치보복이라는 기막힌 주장을 할 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도리"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 잔인하다."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하여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이명박 구속 22일 밤, 서울동부구치소 ▲옥중 조사 거부 26일, 조사 거부로 2시간 40여분 만에 검찰 철수 ▲옥중 페북 26일 페이스북 계정에 구속 상태 강조하며 천안함 추모 메시지 전달

"통일되는 그날까지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주변인들과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재산 범죄라며 각종 뇌물 수수와 비자그 조성 혐의에 대해 주변인 조사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옥중 조사 거부로 검찰은 남은 구속 기간 동안 주변인 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오정희,김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