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노닐산바닐릴아미드'
  • 이지원
  • 승인 2018.04.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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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수템 '동전파스'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사 와야 하는 '여행 필수템'

내가 아닌 지인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부탁해서 사 오거나 해외직구를 통해서까지 살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전파스' 여러분들도 아시나요?

동전파스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작은 사이즈의 파스로 혼자서도 손쉽게 붙일 수 있고 작은 사이즈에 비해 자극감이나 열감이 뛰어나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동전파스를 붙인 후 피부 화상이나 발진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스에는 대부분 '노닐산바닐릴아미드'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붙이는 파스에는 대부분 살리실산 메칠·캄파·멘톨·박하·토코페롤 등의 성분과 이번 기사의 주인공,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까지 함유돼 있습니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이 성분이 뭐길래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걸까요?

 

노닐산바닐릴아미드는 진통 효과가 높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닐산바닐릴아미드는 온기를 발생시켜 혈액순환이 잘 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진통 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얇은 사타구니나 팔, 다리가 접히는 곳 등에 붙이거나 여러 장을 동시에 붙이면 강한 자극이 전달돼 피부에 문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성분이 들어 있는 파스를 붙이고 부착 부위를 누르거나 찜질을 할 경우, 목욕 직후에 파스를 붙이는 행위 등은 파스 성분의 자극이 더 강해져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