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와 이혼률 등의 증가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가구의 규모는 축소됨에 따라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비혼 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1인가구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1인가구의 증가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5년 처음 조사된 인구주책총조사에서 약 66만 가구였던 1인가구는 '등록 센서스 방식'으로 처음 시행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약 520만 가구로 무려 8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2045년에는 약 810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등록 센서스 방식: 24종의 정부 보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방식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1인가구의 비율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인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 중 15.5%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비율은 꾸준히 늘어 2015년에는 27.2%까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1인가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 1인가구가 더 많았으며, 이는 1인가구 비율에서 더 명확히 나타났다.
2000년 성별 1인가구 비율은 남성과 여성 사이 40% 가량 차이가 났으며,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약 30% 정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1인가구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인가구는 만혼 및 비혼으로 인한 미혼 독신가구 증가와 이혼 및 별거로 인한 단독가구 증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로 인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45년에는 약 1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전통적으로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을 1인가구를 포함한 다양한 가구 형태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으로 전환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이지원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