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은 후 느껴지는 보습감, 화장품을 바른 후 촉촉해진 내 피부에 흡족해하고 계신가요?
만약 화장품 뒤에 이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신다면 마냥 웃을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화장품 성분, '사이클로펜타실록산'입니다.
피부와 모발에 촉촉함을 지속시켜 주는 것은 물론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를 개선시켜 준다는 이 성분, '이렇게 착한데 대체 뭐가 문제야?' 라고 궁금증을 갖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장점 때문에 거의 모든 화장품 기업들도 이 성분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죠.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잘 남지 않아 흡수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화장품에도 아주 소량만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하는데요.
그렇게 좋으면 많이 넣으면 더 좋을 텐데, 왜 극소량만 넣는 걸까?
바로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내분비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미래를 봤을 때 이 성분은 매우 위험한 성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봤을 때 발암 가능성은 물론 독성, 체내 축적, 내분비 호르몬 교란 등의 문제와 피부 트러블까지 야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성분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유해성을 판정받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우리는 과연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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