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금융권] KEB하나은행, '365일 노타이' 도입…비즈니스 캐주얼 착용도 가능
[변화하는 금융권] KEB하나은행, '365일 노타이' 도입…비즈니스 캐주얼 착용도 가능
  • 정단비
  • 승인 2018.04.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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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검은 정장 차림에 넥타이'로 대표되는 은행원들의 차림새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본점 및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적인 노타이(No-Tie)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23일 월요일부터 본점 및 영업점 직원은 본인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노타이 근무가 가능하며, 본점 근무 전직원은 매주 금요일에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도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노타이, 캐주얼 데이는 유통업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이번 하나은행의 결정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더불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과 휴매니티에 기반한 워라밸 확대를 통한 행복한 직장 구현을 위해 현재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주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본점과 영업점의 모든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야근 없이 정시 퇴근하게 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근로문화를 혁신하고 일과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워라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서 정시퇴근 문화 확산을 위해 저녁 7시 본점 일괄소등 및 지점장 정시퇴근 의무화 등을 실시 중이며,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자녀안심돌봄 근무시간 단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시중은행 최초의 연중 상시적인 노타이(No-Tie) 근무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업무효율성 증대 및 창의적이며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가정의 날 확대 시행과 다양한 워라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환경을 조성하여 직원의 행복이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