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수익성 낮은 점포 정리한다..안양점 매각 추진중
롯데백화점, 수익성 낮은 점포 정리한다..안양점 매각 추진중
  • 임은주
  • 승인 2018.04.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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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전경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백화점 전경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백화점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안양점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꾸준히 점포수를 늘려오돈 롯데백화점이 점포를 정리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월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안양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터식스패션쇼핑몰(엔터식스) 등 여러 복수의 유통업체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식스는 왕십리, 강변테크노마트 등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다.

안양점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사에 있는 영업점으로 안양역사와 2032년까지 30년간 임차계약을 맺어 아직 임차 기간이 절반 가량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2년 동일 상권 내에 평촌점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백화점 영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영업권 양도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앞서 부평점과 인천점도 매각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방지 제동때문이다. 당시 롯데백화점은 2013년 신세계가 운영하는 인천터미널점을 매입한 뒤 인천점과 부평점, 부천중동점 가운데 2곳의 매각해야할 상황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안양점을 비롯해 앞으로도 매출의 성장세가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점포들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 상권에 있는 청주 영플라자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