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脫스타트업' 배달의민족·야놀자·쏘카,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나
[솔로이코노미] '脫스타트업' 배달의민족·야놀자·쏘카,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나
  • 엄태완
  • 승인 2018.04.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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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대형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O2O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꾸준히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눈에 띈다. O2O 서비스는 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서비스를 뜻한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O2O기반 스타트업들은 배달의 민족, 야놀자, 쏘카 등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성장을 이뤘을까.

배달의 민족은 2016년 매출 849억 원에서 2017년 매출 1626억 원으로 지난 해 대비 91.5% 증가했다. 배달의 민족은 전단지로만 홍보해야 했던 음식점들을 모바일을 이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배달의 민족의 성공 요인은 브랜딩이다. 브랜드 저서 '배민다움'처럼 배달의 민족만의 원칙과 철학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반찬 배달, 레스토랑 음식 배달 등 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는 2016년 684억 원에서 2017년 1005억 원으로 지난 해 대비 매출액이 47% 증가했다.야놀자는 예약이라는 개념이 없던 모텔에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연계하며 숙박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야놀자의 성공 요인은 '편견'을 바꾼 것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모텔을  좋은 숙박, 간편하고 쉽게 예약해  머 물수 있는 공간으로 모텔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쏘카는 매출액이 2016년 882억 원에서 2017년 1210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쏘카는 차를 구매하지 않아도 차가 필요할 때 주변에 있는 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카 성공요인은 '소유보다는 공유'라는 트렌드의 공유경제이다. 단순히 차를 빌려주는 것에서 '공유'하는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를 주었다.

스타트업들은 더 큰 성장을 위해 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AI 챗봇 '배민 데이빗;과 자율 주행 로봇 '딜리' 개발에 투자한다. 야놀자는 AI 스피커의 음성인식, IoT, VR 등을 공간에 접목 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 에 나선다. 쏘카는 카셰어링을 넘어 빅데이터, 자율주행 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자료=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쏘카)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 정단비 / 디자인 엄태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