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잡음' 한진家, 장녀 조현아는 8년만에 이혼소송·'물컵 갑질' 조현민은 피의자 소환
'무한 잡음' 한진家, 장녀 조현아는 8년만에 이혼소송·'물컵 갑질' 조현민은 피의자 소환
  • 임은주
  • 승인 2018.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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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왼쪽)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조현민(왼쪽)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광고업체 직원에 물컵 갑질로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땅콩 회항'의 주인공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5월 1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고, 이에 조 전무가 출석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조 전무를 폭행뿐 아니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3월16일 열린 회의가 조 전무의 폭언으로 10여분 만에 중단된 것을 업무방해로 판단했다.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되면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져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에 불거진 논란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만에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4월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재판부는 소장과 답변 요약표,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을 이달 중순께 송달했으나 조 전 부사장은 현재까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아 변론기일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 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면서 관세청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에 대한 내사도 빠르게 진행중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